제50장

“남자는 원래 어쩔 수 없는 족속이야!” 하미연이 분석하듯 말했다. “아무리 맛없는 음식도 계속 먹다 보면 익숙해지는 법인데, 도현이는 지금 조서연이라는 존재에 익숙해진 거야. 그리고 내가 예전부터 말했지. 남자란 건 몸이 먼저고 마음은 그다음이라고. 도현이가 직접 조서연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인정했지만, 둘 사이엔 잠자리가 있잖아. 그것만으로도 남자를 쥐고 흔들기엔 충분해.”

“게다가 조서연 그 발칙한 계집애가 수단도 좋아서, 결혼하고 내내 납작 엎드려서 현모양처인 척하며 도현이가 자기 존재에 익숙해지게 만들었지. 그런데 지금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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